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

그의 몸에선 작은 상처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데.

낯선 이의 말대로, 그는 정말 부서지지 않는 사람인가"

| 원작명<Unbreakable>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슈퍼히어로 | 상영시간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00년 |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로빈 라이트 |

| 제작비 75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9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5천만 달러 |

Key Point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보다 애정 하는 작품.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샤말란 감독의 최고작.

세상에 너무 일찍 나온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평.

히어로 영화의 전통적인 형식을 제대로 비틀었다.

강렬한 반전과 소름 돋는 결말.

줄거리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학교에서 경비원을 하는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은 뉴욕에서 경비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탈선 사고를 겪는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31명이 사망한다. 그 끔찍한 사고에서 놀랍게도 데이비드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어느 날 데이비드 던은 일라이저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란 흑인 남자로부터 "당신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아파본 적이 있냐"는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일라이저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이 골형성 부전증 아로 태어나 뼈가 쉽게 부러지는 체질로 지금까지 54번의 골절을 당했으며, 오래전부터 이런 유리몸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강철 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점차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비운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계는 슈퍼히어로 장르가 아직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식스 센스>의 뒤를 잇는 단순한 반전 영화라고 소개가 되니 평단이나 관객들의 큰 기대에 못 미치는 그저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슈퍼히어로 장르의 일반적인 구성이 익숙해지고 난 후에야 <언브레이커블>이 재평가되기 시작합니다.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마블과 DC의 정형화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과는 전혀 다른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통적으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이 크게 히어로의 탄생, 빌런과의 대결, 히어로의 승리로 이루어진다면, 샤밀란 감독은 히어로의 탄생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빌런과 싸우는 히어로의 호쾌한 액션이나 권선징악의 결말이 보이질 않죠. 평소 히어로 영화를 즐겨왔다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화려하지 않은 연출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영화를 다 보고 다서는 아마 후속작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이 만약 슈퍼맨 같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힘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어느날 알게 된다면? 이란 가정을 현실적이고 멋지게 그려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작품.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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