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웃고 싶은 주말에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

"K.O.K 서클에서 금고 도난의 범인으로 몰려 맨몸으로 쫓겨난 세 친구.

금고가 있던 방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낸 친구들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서클에 잠입하기로 하는데"

| 원작명<Sorority Boys> | 장편영화 | 코미디 | 상영시간 93분 | 청소년 관람 불가 |

| 개봉연도 2002년 | 감독 월레스 우로다스키 | 출연 베리 왓슨, 할랜드 윌리엄스, 마이클 로젠바움, 멜리사 세이지밀러 |

Key Point

생각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미국 십 대 코미디.

바보 같은 캐릭터, 진지하지 않은 저질 개그가 난무한 B급 코미디 영화.

무겁게 다루지 않은 페미니즘 메시지

줄거리

K.O.K. 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 내 남성 서클. 남성 우월적 사고가 팽배한 이들에게, 여자란 오직 빵빵한 가슴과 엉덩이를 갖춘 데이트 상대를 뜻할 뿐이다. 때문에 이들의 클럽 하우스에서는 미모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여대생들과 술, 요란한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가 날이면 날마다 이어진다. 이런 K.O.K. 멤버들에게 가장 눈꼴사나운 존재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여성 클럽 D.O.G.이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데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여권 신장이니 정체성 확립이니를 외치며 언제나 신나는 파티장 앞에서 재를 뿌려댄다.

그런데, K.O.K. 의 정신을 고스란히 체득한 K.O.K. 의 간부 데이브, 두퍼, 아담이 D.O.G. 의 클럽하우스에서 적과의 동침을 자처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 3인방은 간부자격으로 클럽하우스에 기거하면서 서클의 자금을 관리해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금고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데이브와 그 친구들은 당장에 회원자격을 박탈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평소 이들에게 무시당했던 회장 녀석이 앙심을 품고 꾸민 일이란 짐작은 가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있었다. 금고 바로 옆 침대를 쓰던 아담이 방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던 것. 오늘 밤 있을 파티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서 테이프를 꺼내오는 데 성공하면,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해서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는 코미디 영화가 몇 있습니다. 두 명의 흑인 FBI 요원이 금발미녀로 변신한 <화이트 칙스>와 마틴 로렌스의 <빅 마마 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소로리티 보이즈>입니다. 이런 영화들은 남자가 여장을 하여 일어나는 우스꽝스러운 소동에서 재밌는 상황과 분위기를 연출해 나갑니다.

<소로리티 보이즈>는 대학생인 3명의 친구들이 여장을 하여 여자 기숙사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메인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어리숙한 변장에도 잘 속아 넘어가는 여학생들과 여자 흉내를 내며 그 무리 속에서 적응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주인공들은 여자를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느새 거기에 점점 몰입하게 됩니다. 급기야 옷의 디자인이나 맵시에 신경을 쓰고 화장을 바꾸고 몸매까지 관리하게 되죠. 기숙사 여자 친구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며 점차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세 친구의 모습은 또 다른 웃음 코드인 동시에 우리에게 잠시 생각할 거리도 주는 것이죠.

바보 같은 저질 개그, 생각 없이 웃고 싶은 B급 감성의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를 추천합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3/26 - [영화 소개&추천] - 데드풀이 포르노 배우로,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데드풀이 포르노 배우로,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 유부남과 싱글남, 범생이와 날라리, 변호사와 포르노 배우 극과 극인 그들의 인생이 완벽하게 뒤바뀐다! | 원작명 | 장편영..

to2jmovie.tistory.com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

유부남과 싱글남, 범생이와 날라리, 변호사와 포르노 배우

극과 극인 그들의 인생이 완벽하게 뒤바뀐다!

| 원작명 <The Change-Up> | 장편영화 | 코미디, 판타지 | 상영시간 112분 | 청소년 관람 불가 |

| 개봉연도 2011년 | 감독 데이빗 톱킨 |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슨 베이트먼, 레슬리 만 |

Key Point

데드풀 그 자체 라이언 레이놀즈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

무료한 주말, 생각 없이 보기 딱 좋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

19금 개그와 미국식 유머 코드가 맞는다면 최고의 킬링타임 영화일 것.

뻔하고 진부하지만 늘 먹히는 역할 바꾸기.

모두가 공감할 감동 코드.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데이브(제이슨 베이트먼)와 미치(라이언 레이놀즈). 데이브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자상한 아빠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아마추어 포르노 배우이자 쾌락주의자인 미치는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어느 날 밤, 데이브와 미치는 술에 취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분수대에 노상 방뇨하며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라고 서로를 향해 외친다. 다음날 그들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채 잠에서 깨어난다. 둘은 분수대로 다시 가 보지만 이미 철거되고, 분수대를 찾아 이 사태를 되돌리기 위해 시청에 찾아간다.

“이제 내 인생을 돌려받고 싶어!”
분수대의 소재를 찾아내기까지 서로의 삶이 뒤바뀐 채 살아가야 하는 데이브와 미치. 서로가 동경했던 상대방의 삶이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 미치는 데이브가 수개월간 공들인 회사 합병 건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하고, 데이브는 미치를 대신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을 대신 살아가며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누리기 시작한다. 결국 항상 포기해왔던 미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좋은 업무성과를 내고, 데이브는 틀에 박힌 업무와 규칙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이 진정 소중함을 깨닫는 두 사람. 그리고 이제는 서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일만 남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상상. 티비 속에 나오는 김태희, 전지현, 장동건, 원빈 등 예쁘고 잘생긴 사람으로 한 번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러한 욕망과 상상은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되어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대리만족을 선사해 왔습니다. 몸이 바뀌는 것부터 성별, 나이, 신분 그리고 바뀌는 횟수나 시간도 한번, 하루에서 매일, 평생까지 천차만별이죠. 

데드풀 그 자체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와 혼연일체의 연기를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의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은 몸이 바뀌는 설정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친구가 서로의 몸이 바뀌어 살면서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것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1인 2역을 소화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영화답게 적당한 노출과 19금 개그가 쉴 틈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워낙 많이 사용된 소재이기 때문에 다소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어 늘 먹히는 게 역할 바꾸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를 따라 한참 웃다 보면 어느새 두 철부지 어른이 깨닫는 진정한 삶의 의미에 감동하게 되는, 영화 <체인지 업>입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3/18 - [영화 소개&추천] -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계 증시가 공포에 질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모든 매체에서도 연일 폭락하는 증시를 보도하고 금융위기, 실물경제 마비, 증시 패닉, 파생상품 쇼크 등..

to2jmovie.tistory.com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계 증시가 공포에 질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모든 매체에서도 연일 폭락하는 증시를 보도하고 금융위기, 실물경제 마비, 증시 패닉, 파생상품 쇼크 등의 자극적인 언어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있죠. 한편으로는 현 상황을 차분하고 냉정한 언어로 다루는 언론은 없어 보여 눈살이 찌푸려지는 요즘입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를 비롯하여 유럽증시, 뉴욕증시 등 모두 너 나할 것 없이 유래 없는 단기간 폭락을 맞았습니다. 3월 17일 뉴욕증시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으로 급락했다고 합니다. 18일 현재 미국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의 '1조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약세장(Bear Market)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한국은행도 임시 금융통화 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0%대 정기예금 시대를 우리도 맞이하는 걸까요. 덕분인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잠깐 반등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니 개미군단이 나섰지만 어렵겠죠. 외국인 매물을 받아주며 버티는 이들을 두고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동학 개미 운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15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죠. 

이럴 때는 주식앱이나 주식창을 켜기도, 보기도 싫어집니다. 그렇다면 손 놓고 기도만 해야 되는가. 그건 아니겠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에서 관련 주제의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도 저번 글에서 설명을 했죠. 자구책 강구, 위로와 위안. 바이러스 재난 영화가 우리에게 생존 방법을 제시해 주던 것처럼 경제나 금융 관련 영화도 똑같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IMF 외환위기 같은 금융위기나 주식시장과 경제 관련 내용을 다룬 영화를 보고 우리는 여전히 유효한 해결책과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모아봤습니다. 주식 앱이나 주식 창은 쳐다도 보기 싫을 때 보면 좋은 영화 컬렉션. 주식과 금융, 경제를 다룬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 한국 영화 3편과 외국 영화 3편, 총 3편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소개 순서는 작품성이나 흥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한국 영화 Collection 3

1. 작전 (2009)

한국 영화계에서 최초로 주식 시장을 소재로 한 범죄 드라마 영화. 관련 소재의 영화화 중 가장 유명해서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 백이면 백 봤다고 대답할 것이다. 고 박용하 배우의 유작이기도 하다. 코스닥에 상장된 소규모 기업(소위 잡주) 하나를 작전 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스릴 있게 그렸다. 작전세력, 대주주, 증권회사 직원, 증권 방송 애널, 슈퍼개미 등에 의해 흔들리는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을 실감 나게 묘사했다. 세력에 항상 당하는 개미들에게 상당히 와 닿는 작품. 

"주식시장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꼬라 박은 수업료를 다 모았으면 그랜저 세 대는 뽑았겠다.", "아무리 발악을 해도 되는 놈만 되는 게 세상이야. 좆같지?"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쏟아진다. 영화적 완성도나 설정 자체의 짜임새는 다소 부족하나 주식시장에서 오늘도 허우적거리는 평범한 개미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한방이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작전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2. 국가부도의 날 (2018)

1997년 외환 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IMF 사태 당시의 상황에 사실과 허구를 섞어 만든 팩션이다. 김혜수와 조우진 배우의 연기가 빛나고 내러티브가 좋으며, 그때를 잘 재현했다는 호평이 많다. 외환위기가 터지기까지의 상황을 느린 흐름으로 담아 이를 겪지 않은 세대에게도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 데 성공했다.

90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을 다룬 만큼 영화가 감정을 충분히 절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사회의 문제로 피해를 입은 가족을 조명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신파적인 요소는 적은 편.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작위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눈 감고 넘어갈만한 정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아마 헬조선이라는 영화의 프리퀄을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국가부도의 날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3. 돈 (2019)

여의도 주식 브로커와 작전 설계자가 저지르는 금융 범죄를 다룬 영화다. 장현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자체가 여의도 브로커 출신 작가에 의해 쓰였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이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그려진다. 일확천금의 유혹과 돈 앞에서 타락해 가는 인간의 모습을 흥미롭게 연출했다. 주연배우인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연기가 좋아 극에 무리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오락물로 가볍게 보기에 딱이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돈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외국 영화 Collection 3

1.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 (Margin Call, 2011)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신호탄으로 발생한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그 위기 직전에 어느 투자 은행의 24시간을 모델로 한 영화. 골드만 삭스는 이 위기에서 가장 먼저 위험자산을 시장에 팔아 안전하게 살아남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데 영화의 어느 투자은행은 아마 골드만 삭스일 것으로 모두 추청 한다. 현실감이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로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월스트리트에 근무하는 금융인들을 영화적 재미를 위해 과하게 악인으로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 금융 위기 직전의 절망적인 상황을 감정을 절제한 채 잘 표현했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마진콜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2. 빅 쇼트 (The Big Short, 2015)

마이클 루이스의 '빅 숏'을 원작으로 한 영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 부동산 버블로 시작된 2008 세계 금융 위기를 예측한 4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편집과 연출이 뛰어나 말 그대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와 관객에게 말을 거는 내레이션이 보는 이를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한다. 경제와 관련된 전문 용어들도 지루하지 않고 쉽게 전달해 주식이나 경제 관련 용어를 모르더라도 보는 데 지장이 없다. 파생상품으로 이뤄진 미국 금융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하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촉발된 또 다른 경제 위기를 맞을지도 모를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영화. 현재 넷플릭스에서 빅 쇼트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3.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우리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대규모 주식 사기로 징역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친듯한 연기와 수많은 명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돈을 쫓던 월스트리드의 풋내기 주식 브로커가 주가 조작으로 백만장자가 되지만, 마약과 섹스, 그리고 돈에 중독돼 감옥에 가기까지 그 과정과 일어나는 일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관객들에게 생각해야 할 것들과 불편함을 가득 안긴 채 끝나 작품성까지 갖춘 스코세이지의 대표적인 흥행작이 되었다. 주식을 하든 안 하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시청해야 할 명작.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이렇게 빨리 세계 증시가 안정되기를 기원하며 총 6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일 보던 주식앱이나 주식창은 잠시 닫고 영화 한 편 보면서 마음의 여유와 심신의 안정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이전글

2020/03/17 - [드라마 정보/감독] -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 PD 김원석의 필모그래피 TOP 3.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

"작아지기만 하면 모든 게 잘 풀릴 거야!

축소 시술을 받고 12cm의 몸으로 깨어난 폴.

하지만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넘어선 거대한 계획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원작명 <Downsizing> | 장편영화 | 코미디, SF, 사회 이슈 드라마 | 상영시간 106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17년 | 감독 알렉산더 페인 |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발츠, 홍 차우 |

| 제작비 68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24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500만 달러 |

Key Point

인간 축소 프로젝트라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완벽하게 구축한 작은 세상 '레저랜드'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내러티브.

영화 곳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환경과 인간, 삶과 행복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줄거리

노르웨이의 연구소에서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주인공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은 돈벌이를 걱정하며 더 넓은 집에 이사 가려 대출을 고민하는 소시민이다. 

어느 날, 사프라넥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동창 부부를 만나게 된다. 부피만 작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가 120배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부부는 다운사이징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폴과 그의 아내는 레저랜드에서 다운사이징 상담을 받고 함께 시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먼저 시술을 끝낸 폴은 아내 오드리(크리스튼 위그)가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화려한 두 번째 삶은 이혼과 함께 바람같이 사라지고 레저랜드에서 홀로 지내던 폴은 베트남 반체제 인사 논 란 트란(홍 차우)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은 인구 과잉으로 인한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인간을 축소하려 해결하겠다는 기발한 상상을 스크린에 실현한 작품입니다. 다운사이징 시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고 디테일하게 묘사해놨고, 작아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레저랜드' 또한 매력적으로 구축해놨습니다. 작아진 사람과 일반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나 몸집만 한 커플링을 배달하는 장면 등 코믹한 요소 또한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웃고 즐길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다가 바뀌어 가는 톤에 적잖이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의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작아진 사람,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련의 코믹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유쾌한 일 넘어의 것을 진지하게 말합니다.

럭셔리한 삶을 쫒아 도착한 '레저랜드'는 폴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의 인생을 이끌어갑니다. 벽 너머 빈민가에 살고 있는 베트남 반체제 인사인 논 란 트란을 만나고 나서는 삶의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게 되죠.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코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입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3/05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추천 <고스트 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

"적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고 공격도 소용이 없다.

군대도 상대할 수 없으며 이들과는 대화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식을 버리고 싸우는 수밖에."

| 원작명 <Spectral>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액션 | 상영시간 107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16년 | 감독 닉 마티유 | 출연 제임스 배지 데일, 에밀리 모티머, 브루스 그린우드 |

Key Point

흥미진진한 밀리터리 액션과 고퀄리티 VFX.

긴장감 있게 유지되는 공포와 미스터리.

무기, 장비, 메카닉 등 공상 과학 영화 다운 미래적인 비주얼이 가득.

현대 물리학에 기반한 논리적인 접근방법.

리얼한 전투 시퀀스, 액션 그리고 액션!

줄거리

몰도바에서 일어난 내전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미국의 특수부대는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에 의해 폐허가 된 도시를 마주한다.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 대원들이 죽고 그 과정에서 한 대원의 첨단 고글에 희미한 형태가 발견된다. 군은 고글을 개발한 클라인 박사(제임스 뱃지 데일)를 데려 와서 그것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클라인은 특수 장비를 가지고 선발된 특수부대와 함께 사태를 조사하러 나갔지만 그곳에서 인간의 형태를 한 유령 같은 존재에게 공격을 받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 제목만 놓고 본다면 고스트, 즉 유령과 같이 초자연적인 현상이 군대나 전쟁과 연결되니 판타지 장르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현대 물리학에 기반한 나름 논리적인(?) SF 액션 영화입니다.(상상의 전제가 과학적이다는 말입니다.) 

이 영화는 SF 액션, 그중에서도 밀리터리 액션물이라면 가져야 할 필수 요소는 다 갖췄다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화끈한 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첨단 장비와 과학적인 무기의 디테일한 묘사, 화려하고 높은 퀄리티의 시각 효과, 비주얼 퓨처리스트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미래적인 이미지 연출, 팽팽한 긴장감까지 아쉬울 것 없이 넉넉히 담겨 있습니다.

일단 액션이 시작하면 그때부터 쉬지 않고 관객을 흥분시킵니다. 뛰고, 움직이고, 돌고 난리 나는 카메라 워킹을 보여주며 실감 나게 만들죠. 전투 상황에 몰입을 방해하는 로맨스나 휴머니즘도 없습니다. 오로지 액션 그리고 액션! 

물론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기까지 이야기의 구성이 촘촘하지 않고 많은 것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나 획기적인 전투신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평소 SF 액션, 특히 총격전이 가득한 밀리터리 액션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입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3/04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반전 영화 추천 <언브레이커블>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

그의 몸에선 작은 상처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데.

낯선 이의 말대로, 그는 정말 부서지지 않는 사람인가"

| 원작명<Unbreakable>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슈퍼히어로 | 상영시간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00년 |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로빈 라이트 |

| 제작비 75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9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5천만 달러 |

Key Point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보다 애정 하는 작품.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샤말란 감독의 최고작.

세상에 너무 일찍 나온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평.

히어로 영화의 전통적인 형식을 제대로 비틀었다.

강렬한 반전과 소름 돋는 결말.

줄거리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학교에서 경비원을 하는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은 뉴욕에서 경비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탈선 사고를 겪는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31명이 사망한다. 그 끔찍한 사고에서 놀랍게도 데이비드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어느 날 데이비드 던은 일라이저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란 흑인 남자로부터 "당신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아파본 적이 있냐"는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일라이저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이 골형성 부전증 아로 태어나 뼈가 쉽게 부러지는 체질로 지금까지 54번의 골절을 당했으며, 오래전부터 이런 유리몸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강철 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점차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비운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계는 슈퍼히어로 장르가 아직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식스 센스>의 뒤를 잇는 단순한 반전 영화라고 소개가 되니 평단이나 관객들의 큰 기대에 못 미치는 그저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슈퍼히어로 장르의 일반적인 구성이 익숙해지고 난 후에야 <언브레이커블>이 재평가되기 시작합니다.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마블과 DC의 정형화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과는 전혀 다른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통적으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이 크게 히어로의 탄생, 빌런과의 대결, 히어로의 승리로 이루어진다면, 샤밀란 감독은 히어로의 탄생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빌런과 싸우는 히어로의 호쾌한 액션이나 권선징악의 결말이 보이질 않죠. 평소 히어로 영화를 즐겨왔다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화려하지 않은 연출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영화를 다 보고 다서는 아마 후속작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이 만약 슈퍼맨 같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힘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어느날 알게 된다면? 이란 가정을 현실적이고 멋지게 그려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작품.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입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3/03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바이러스 영화 추천 <12 몽키즈>

 

 

 

 

넷플릭스 바이러스 영화 <12 몽키즈>

| 원작명 <12 Monkeys>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사이버펑크 | 상영시간 130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제작연도 1995년 | 감독 테리 길리엄 |  출연 브루스 윌리스, 매들린 스토우, 브래드 피트 | 각본 데이비드 웰 피플스 |

| 제작비 29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5천 7백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6천만 달러 |

Key Point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의상상 노미네이트 작품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시간여행 SF의 걸작

바이러스로 붕괴된 사회를 인상적으로 표현.

주연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보는 재미.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브래드 피트의 정신병자 연기. 

시간과 운명이라는 심오한 주제에 결말쯤 이르러서는 아마 숙연해질 것.

줄거리

1996년, 인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멸망한다. 50억 명 이상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지하에 삶의 터전을 꾸렸다. 서기 2035년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다시 지상으로 나가기 위해 감옥에 수감된 죄수들을 이용하여 실험을 한다. 죄수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은 자원 임무라는 명목으로 지상 탐사에 강제로 차출된다. 임무를 잘 수행한 덕분에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거슬러 돌아가 바이러스의 원형을 찾는 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1996년으로 보내지기로 한 그는 알 수 없는 오류로 1990년으로 가게 된다. 곧 인류가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소란을 피워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거기서 담당 의사인 캐서린 레일리(매들린 스토우)를 만난다. 제임스는 같은 병원에 있던 제프리 고인즈(브레드 피트)를 알게 되는데 그에게 도움을 받아 병원을 탈출하던 중 다시 붙잡혀 독방에 갇히던 중 미래로 돌아가게 된다. 제프리가 12 몽키즈의 주요 인물이라고 생각한 미래의 과학자들은 제임스를 다시 과거로 보내고 1996년으로 돌아간 그는 지하조직 12 몽키즈를 찾던 중 담당 의사 캐서린 레일리를 납치하지만, 그녀는 제임스의 시간여행의 증거들을 보게 되고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안녕하세요. 볼만 한 영화, 봐야만 하는 영화를 수집하는 토이장입니다. 넷플릭스 바이러스 영화 <12 몽키즈>는 시간여행과 관련된 내용의 영화라면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작품일 겁니다. 프랑스의 거장 크리스 마르케 감독의 <라제떼>(1962)가 원작인 <12 몽키즈>는 인류가 거의 멸망하고 지하로 숨어든 생존자, 살아남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시간여행을 진행하고 거기에 강제로 차출당한 남자, 미래에서 온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성, 결말까지 기본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다만, 인류 멸망의 원인이 바이러스인 점과 주인공이 미래로 시간여행을 한 부분은 나오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시간여행을 다룰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있죠. 바로 타임 패러독스, 시간여행을 할 때 발생하는 모순입니다. 유명한 예로 과거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죽이는 일이 있죠.  과거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죽인다면 지금의 자신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이 모순을 현재는 평행우주나 타임 리프 등으로 피하고 있죠. <12 몽키즈>에서 그 모순을 피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영화를 즐기는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 바이러스 영화 <12 몽키즈>입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2/11 - [영화 소개&추천] - 바이러스 다룬 재난 영화 컬렉션 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완치 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전 세계가 전염의 위험에 대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독감, 천연두, 에볼라와 메르스까지 바이러스는 역사 이래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어왔습니다.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중 하나도 바로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한 것이죠. 인류라는 종의 절멸, 그 오래된 두려움을 예술로 나타낸 장르가 바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입니다. 영화는 그런 것들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좋은 예술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핵전쟁, 좀비, 외계인, 돌연변이, 자연재해, 천체 충돌, 전염병 등 문명이 완전 붕괴하거나 사회가 부정적으로 작동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영화가 참 많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에서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로 움츠러든 우리가 이러한 재난 영화를 보는 이유는 너무나 명백합니다. 무너진 사회를 보며 '우리는 아직 괜찮아'라는 식의 위안을 얻고, 등장인물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며 자구책을 상상합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해피엔딩을 보며 위로를 받죠. 우리는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의 답을 영화는 제시해 줍니다. 그래서 한 번 모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완치를 기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완치 기원 바이러스 재난 영화 컬렉션.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 한국 영화 2편과 외국 영화 6편, 총 8편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소개 순서는 작품성이나 흥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바이러스 다룬 한국 재난 영화 Collection 2

1. 부산행 (2016)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로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의 작품.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좀비로 변하게 한다는 설정이며 등장인물들이 열차의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처가 미흡한 정부의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대체로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호평이 많다. 하지만 특유의 신파적 요소와 부족한 개연성 등으로 혹평을 면치는 못했다. 반면 외국에서는 평이 좋은 편.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재난을 겪는 인물들을 나름 흥미롭게 연출했다. 재난 영화를 즐기지 않아도 킬링타임 이상의 값어치는 한다.

 

2. 감기 (2013)

감염 36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사율 100%의 H5N1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소재로 한 영화.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정부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내린다. 고증, 개연성, 캐릭터에 대한 혹평과 함께 주제를 부각하기 위해 허용 범위를 넘어선 비현실적인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비판이 많다. 하지만 작중 이마트에서 사재기 하는 혼란한 상황이나 분당 사람들이 공포에 내몰린 모습들은 잘 묘사했다. '극도의 치사율을 가진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까'하는 상상으로 가볍게 시청해보길 추천.

 

 

바이러스 다룬 외국 재난 영화 Collection 6

1. 아웃브레이크 (Outbreak, 1995)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의 확산을 다룬 최초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사람의 내장을 녹여버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가 한국 화물선 태극호에 실려 미국으로 건너가 전염병을 확산시킨다. 영화 <감기>는 국가가 국민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하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비현실적으로 그렸다면 <아웃브레이크>는 극적이긴 하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 영화를 논하며 빠질 수 없는 작품.

 

2. 컨테이젼 (Contagion, 2011)

최연소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으로 유명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작품. 박쥐에서 유래한 변종 바이러스로 팬더믹 상황을 맞은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재난 상황에 나타날 법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명한 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제작되어 과학적인 고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덕분에 바이러스를 다룬 영화에서는 최고라는 평을 많이 들으니 꼭 한번 시청하길 권한다.

 

3. 블레임 인류멸망2011 (2009)

일본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에 빠진 일본과 세계를 그린 영화. 일본판 <감기>라고 보면 된다. 일본 재난 영화 특유의 휴머니즘 강조 때문에 영화의 호흡이 길어지며 다소 지루한 느낌. 전체적으로 혹평이 많지만,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일본 사회를 무너트리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감기>와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재미가 될 것 같다.

 

4.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의 영화판. 사람을 장님으로 만드는 바이러스가 확산된 세계에서 문명이 붕괴하고 이성이 사라진 사회를 그렸다. 눈이 먼 사람들 가운데 유일하게 시력을 갖고 있는 안과 의사의 아내를 통해 보여지는 눈먼 자들의 도시는 그아말로 무법천지. 원작을 잘 요약했지만 평단의 평은 그닥 좋지는 않다. 국가라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실감 나게 잘 묘사했으니 시청을 추천한다. 아마 공포와 위안을 동시에 받을 것.

 

 

5.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분노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사람들이 극도의 분노 상태에 빠져 아무나 보이는 대로 공격한다는 설정의 영화. 2000년대 이후의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로 손 꼽히며 <새벽의 저주>와 함께 좀비 영화의 모델이 되는 작품. 28일만에 완전히 무너져 버린 영국의 사회 시스템, 텅빈 런던의 거리를 보는 재미(?)가 있다. 

 

6.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하여 암을 치료하려던 것이 변이를 일으켜 인류를 멸망시킨다.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인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새로운 변종으로 탄생하고, 뉴욕에 혼자남은 주인공은 백신 개발에 몰두한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 되어버린 뉴욕의 실감 나는 표현과, 인간성이나 사회성이 남아있는 변종 인류의 독특한 묘사 덕분에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결말이 두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점도 재밌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완치를 기원하며 총 8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역사회감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우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바이러스 잠복 기간도 끝났기 때문에 모두 개인위생은 철저히 지키면서 일상생활은 차분히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마트도 가고 영화관도 가면서 말이죠. 개개인이 조심하는 것은 좋지만 언론의 공포 분위기 조장에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겠죠. 소개해 드린 재난 영화들을 보면서 재미와 위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전글

2020/02/03 - [영화 정보] - 유튜브 무료 영화 추천(feat. 고전 영화)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 큰 녀석들>

| 원작명<Grown ups> | 장편영화 | 코미디, 드라마 | 상영시간 102분 | 15세이상관람가 |

| 제작연도 2010년 | 감독 데니스 듀간 | 2010년 6월 전미 박스오피스2위 | 흥행 수익 1억 6천만 달러 |

Key Point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중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은 괜찮은 작품.

친구들과 세상 신나게 놀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 나는 영화.

30년 만에 재회한 친구들과 서로의 가족들이 함께 즐겁게 노는 장면은 아재들의 심금을 울릴 것임.

친구, 가족, 웃음은 힐링.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는 '거의' 실패가 없다.

줄거리

40대 아저씨 레니 페더(아담 샌들러), 에릭 라몬소프(케빈 제임스), 커트 맥켄지(크리스 록), 마커스 히긴스(데이빗 스페이드), 롭 힐리어드(롭 슈나이더)는 초등학교 시절 농구부의 멤버였다. 그 시절 둘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사는 게 바빠 그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다. 그랬던 그들이 초등학교 때 농구부 감독님의 작고 소식에 한자리에 모인다. 30여 년 만에 만나게 된 친구들은 기쁨의 재회를 하고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에 가족동반으로 다 함께 놀러 가기로 한다. 각자 어른이 되어 가정을 이루고,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버린 친구들은 흘러가버린 옛 시절을 얘기하며 추억에 잠긴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은 나이 들어버린 겉모습 안에 있는 어린 시절 그대로인 각자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볼만 한 영화, 봐야만 하는 영화를 수집하는 토이장입니다. 미국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아담 샌들러의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데니스 듀간 감독과 아담 샌들러의 조합은 <해피 길모어>, <빅 대디>, <척 앤 래리>, <조한>, <잭 앤 질>등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 실패가 없다고 봐야죠.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 큰 녀석들>은 함께하는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화려한데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은 말할 것도 없고, <한 칙>의 롭 슈나이더,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의 케빈 제임스까지 어디 빠지는 데가 없었네요.

데니스 듀간 감독이 오프닝 크레디트의 농구 경기 심판으로 카메오 출연하며, 아담 샌들러의 실제 부인과 딸은 극 중 타디오의 아내와 딸로 깜짝 출연하기도 합니다. 유쾌한 스토리를 따라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지는 작품, 아직 나이가 어린 친구들보다는 삶에 지칠 대로 지친 어르신들께 더 진한 재미와 감동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 큰 녀석들>이었습니다.

이전 영화 소개&추천 글

2020/01/21 - [영화 소개&추천] - 위안부 합의 각하 관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들. 10편

 

 

 

 

이제 작년이죠. 2019년 12월 27일 헌법재판소는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합의'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청구를 각하하였습니다. 헌재는 이번 위안부 합의 각하의 배경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외교적 협의 과정의 정치적 합의"이고 이 합의로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됐다거나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 권한은 소멸하지 않은 점으로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합의 각하 판단은 2015년 한일 합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죠.

이제 우리 정부는 외교적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인데 그럼 이 시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어 드려야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맨 처음 해야 될 일은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직시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훌륭한 매체가 되겠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두 시간 남짓 되는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사람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안부 합의 각하와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몇 편을 짧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 극영화 3편과 다큐멘터리 3편을 뽑았고, 번외 4편을 포함하여 총 10편의 작품을 가져왔습니다. 소개 순서는 작품성이나 흥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장편영화 Collection 3.

1. 아이 캔 스피크(2017)

코미디 장르가 주는 가벼움으로 쉽게 접하기 좋다. 유쾌한 이야기를 따라 한참 웃다가 보면 어느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시나리오부터 연출, 캐스팅, 연기까지 아쉽지 않은 그야말로 적당히 '잘' 만든 영화.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이 주는 슬픔과 분노 때문에 관련 주제의 영화를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추천.

 

2. 귀향(2016)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면으로 다룬 영화 중 가장 흥행했다.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문화적 증거물로써의 역할을 기대하며 고증에 힘썼다. 국민들의 후원과 배우 및 스탶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져 그 뜻과 마음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화적 작품성을 놓고 보면 혹평을 피할 순 없으나 피해자 할머니들의 끔찍했던 순간을 스크린에 불러와 우리가 생생히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존재 의의는 충분하다 생각.

 

3. 눈길(2017)

KBS1에서 방영된 광복 70주년 기념 특집극의 극장판. 잔혹했던 그 시대를 차분한 시선으로 덤덤히 담아냈다. 보기 힘들 정도의 폭력적인 장면 없이 당시 어린 피해자들이 느꼈을 아픔과 상처를 고스란히 전한다. 주인공인 두 소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루며 잔잔하게(?)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마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Collection 3.

1. 낮은 목소리 3부작(1995,1997,1999)

어쩌면 마주하기 불편해 외면해 버렸는지도 모를 진실. 할머니들의 일상과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투박하리만큼 또렷하게 담겼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의 존재를 아는 것을 넘어 피해자들의 일생과 그 고통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힘들지만 봐야 하는 영화. 낮은 목소리 1, 2, 3 총 3편이 개봉했으며 낮은 목소리 1은 일본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아 부문 최고상인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 주전장(2019)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극우들의 주장과 그에 반격하는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위안부' 문제의 전장을 담아낸 영화. 각 논객들의 대립되는 주장이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어 영상을 보는 재미도 뛰어나다. 극우세력의 의도와 아베 정권의 이면을 드러내기 때문에 한일 양국 간 문제 해결이 왜 어려운지 좀 더 심도 있게 알게 된다.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한 <주전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3. 김복동(2019)

1993년 유엔인권위원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김복동 할머니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자신의 생을 바친 할머니의 인생을 가까이 담았다. 수요시위, 평화의 소녀상 설치 등 할머니들이 싸워왔던 역사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시청을 권한다.

번외 영화들.

1. 침묵(2016)

재일교포 박수남 감독이 15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투쟁한 기록을 담은 영화. 오키나와 전장에 연행된 위안부의 실상, 1994년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일본으로 건너가 싸웠던 할머니들을 볼 수 있다. 상영관 적어 영화를 접하기 힘들었고 지금도 필름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번외.

 

2. 소리굽쇠(2014)

중국으로 끌려간 뒤 해방되고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조선족 할머니에 관한 영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최초의 극영화로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그래도 기억의 상징으로써 봐줘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3. 어폴로지(2017)

중국계 캐나다인 티파니 슝 감독이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한국인이 아닌 감독의 시선에서 세 나라의 할머니들을 기록했다는 것이 신선하다.

 

4. 나고야의 바보들(2019)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사람들의 이야기.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피해보상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인 다카하시 마코토와 나고야 소송지원회 사람들, 그리고 할머니들의 투쟁을 기록했다.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된 뒷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은 분께 추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아니라서 번외.

 

이렇게 총 10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가오는 설에 시간을 내어서 차근차근 정주행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마음이 가는 영화를 골라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꼭 정기후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안부 반지나 위안부 뱃지, 위안부 팔찌 등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이 더 중대합니다. 동일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억의 고리가 되어주면 어떨까요.

2020/01/09 - [영화 소개&추천] - [영화추천]영화<김복동>(2019), 한일 위안부 합의와 위안부 문제 그리고 그녀들의 삶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