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괜찮은 소식이 있어 급히 전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여 온라인 영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시네광주 1980"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며, 네이버 온라인 독립채널<시네광주 1980>에서 5/21부터 5/30까지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네요.

 

시네광주 1980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립이라는 구도를 넘어 기억의 범위 확대라는 취지와 목적이 아주 아주 좋네요.

 

5.18을 르완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20세기에 자행된 국가폭력 및 집단학살과 비교하고, 제노사이드에 맞선 민중들의 저항에 초점을 두고 영화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합니다.

 

상영 프로그램이 총 5개로 구성되어져있네요.

 

 

우선 광주 프리미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는 영화들은 모두 신선하고 흥미로워 보입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영화 설명에 따르면 많은 언론인들이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로 잠입해 기록한 비디오에서 5월 21일 도청 앞 집단발포 당시 상황의 4시간은 보이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은 감독이 이를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줄 듯합니다.

 

<우리가 살던 오월은>과 <스무살>을 포함하여 다른 작품들도 빨리 보고 싶네요.

 

광주의 기억이란 이름으로 모인 영화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장.단편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제가 영화평을 쓴 강상우 감독의 <김군>을 포함하여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장선우 감독의 <꽃잎> 등 여러 뜻깊고 좋은 영화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초청전에는 1994년 르완다에서 일어난 제노사이드를 다룬 <잃어버린 얼굴들>, 인도네시아 군부정권 학살 내용을 다룬 <침묵의 시선> 등이 상영하네요. 

 

모두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중요한 작품들입니다. 

 

아래는 간략한 상영 시간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남겨놓은 영화제 사이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식만 빨리 알리기 위해 글은 대충 적어 놓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더 다양한 내용과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네광주 1980 영화제 사이트 링크

http://www.cineg1980.kr

 

시네광주1980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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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g1980.kr

● 시네광주 1980 영화 상영 네이버 TV 링크 

https://tv.naver.com/cineg1980

 

시네광주 1980 영화제 : 네이버TV

서울시-광주시 공동주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영화제- 시네광주 1980’은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장·단편 한국영화(광주의 기억), 20세기에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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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 [영화 소개&추천/가볍게 보기 좋은] - 실컷 웃고 싶은 주말에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

 

실컷 웃고 싶은 주말에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

실컷 웃고 싶은 주말에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 "K.O.K 서클에서 금고 도난의 범인으로 몰려 맨몸으로 쫓겨난 세 친구. 금고가 있던 방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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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웃고 싶은 주말에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

"K.O.K 서클에서 금고 도난의 범인으로 몰려 맨몸으로 쫓겨난 세 친구.

금고가 있던 방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낸 친구들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서클에 잠입하기로 하는데"

| 원작명<Sorority Boys> | 장편영화 | 코미디 | 상영시간 93분 | 청소년 관람 불가 |

| 개봉연도 2002년 | 감독 월레스 우로다스키 | 출연 베리 왓슨, 할랜드 윌리엄스, 마이클 로젠바움, 멜리사 세이지밀러 |

Key Point

생각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미국 십 대 코미디.

바보 같은 캐릭터, 진지하지 않은 저질 개그가 난무한 B급 코미디 영화.

무겁게 다루지 않은 페미니즘 메시지

줄거리

K.O.K. 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 내 남성 서클. 남성 우월적 사고가 팽배한 이들에게, 여자란 오직 빵빵한 가슴과 엉덩이를 갖춘 데이트 상대를 뜻할 뿐이다. 때문에 이들의 클럽 하우스에서는 미모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여대생들과 술, 요란한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가 날이면 날마다 이어진다. 이런 K.O.K. 멤버들에게 가장 눈꼴사나운 존재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여성 클럽 D.O.G.이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데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여권 신장이니 정체성 확립이니를 외치며 언제나 신나는 파티장 앞에서 재를 뿌려댄다.

그런데, K.O.K. 의 정신을 고스란히 체득한 K.O.K. 의 간부 데이브, 두퍼, 아담이 D.O.G. 의 클럽하우스에서 적과의 동침을 자처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 3인방은 간부자격으로 클럽하우스에 기거하면서 서클의 자금을 관리해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금고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데이브와 그 친구들은 당장에 회원자격을 박탈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평소 이들에게 무시당했던 회장 녀석이 앙심을 품고 꾸민 일이란 짐작은 가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있었다. 금고 바로 옆 침대를 쓰던 아담이 방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던 것. 오늘 밤 있을 파티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서 테이프를 꺼내오는 데 성공하면,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해서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는 코미디 영화가 몇 있습니다. 두 명의 흑인 FBI 요원이 금발미녀로 변신한 <화이트 칙스>와 마틴 로렌스의 <빅 마마 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소로리티 보이즈>입니다. 이런 영화들은 남자가 여장을 하여 일어나는 우스꽝스러운 소동에서 재밌는 상황과 분위기를 연출해 나갑니다.

<소로리티 보이즈>는 대학생인 3명의 친구들이 여장을 하여 여자 기숙사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메인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어리숙한 변장에도 잘 속아 넘어가는 여학생들과 여자 흉내를 내며 그 무리 속에서 적응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주인공들은 여자를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느새 거기에 점점 몰입하게 됩니다. 급기야 옷의 디자인이나 맵시에 신경을 쓰고 화장을 바꾸고 몸매까지 관리하게 되죠. 기숙사 여자 친구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며 점차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세 친구의 모습은 또 다른 웃음 코드인 동시에 우리에게 잠시 생각할 거리도 주는 것이죠.

바보 같은 저질 개그, 생각 없이 웃고 싶은 B급 감성의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 <소로리티 보이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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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 [영화 소개&추천] - 데드풀이 포르노 배우로,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데드풀이 포르노 배우로,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 유부남과 싱글남, 범생이와 날라리, 변호사와 포르노 배우 극과 극인 그들의 인생이 완벽하게 뒤바뀐다! | 원작명 | 장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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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

유부남과 싱글남, 범생이와 날라리, 변호사와 포르노 배우

극과 극인 그들의 인생이 완벽하게 뒤바뀐다!

| 원작명 <The Change-Up> | 장편영화 | 코미디, 판타지 | 상영시간 112분 | 청소년 관람 불가 |

| 개봉연도 2011년 | 감독 데이빗 톱킨 |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슨 베이트먼, 레슬리 만 |

Key Point

데드풀 그 자체 라이언 레이놀즈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

무료한 주말, 생각 없이 보기 딱 좋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

19금 개그와 미국식 유머 코드가 맞는다면 최고의 킬링타임 영화일 것.

뻔하고 진부하지만 늘 먹히는 역할 바꾸기.

모두가 공감할 감동 코드.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데이브(제이슨 베이트먼)와 미치(라이언 레이놀즈). 데이브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자상한 아빠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아마추어 포르노 배우이자 쾌락주의자인 미치는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어느 날 밤, 데이브와 미치는 술에 취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분수대에 노상 방뇨하며 “나는 너처럼 살고 싶어”라고 서로를 향해 외친다. 다음날 그들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채 잠에서 깨어난다. 둘은 분수대로 다시 가 보지만 이미 철거되고, 분수대를 찾아 이 사태를 되돌리기 위해 시청에 찾아간다.

“이제 내 인생을 돌려받고 싶어!”
분수대의 소재를 찾아내기까지 서로의 삶이 뒤바뀐 채 살아가야 하는 데이브와 미치. 서로가 동경했던 상대방의 삶이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 미치는 데이브가 수개월간 공들인 회사 합병 건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하고, 데이브는 미치를 대신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을 대신 살아가며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누리기 시작한다. 결국 항상 포기해왔던 미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좋은 업무성과를 내고, 데이브는 틀에 박힌 업무와 규칙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이 진정 소중함을 깨닫는 두 사람. 그리고 이제는 서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일만 남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상상. 티비 속에 나오는 김태희, 전지현, 장동건, 원빈 등 예쁘고 잘생긴 사람으로 한 번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러한 욕망과 상상은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되어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대리만족을 선사해 왔습니다. 몸이 바뀌는 것부터 성별, 나이, 신분 그리고 바뀌는 횟수나 시간도 한번, 하루에서 매일, 평생까지 천차만별이죠. 

데드풀 그 자체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와 혼연일체의 연기를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의 코미디 영화 <체인지 업>은 몸이 바뀌는 설정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친구가 서로의 몸이 바뀌어 살면서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것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1인 2역을 소화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영화답게 적당한 노출과 19금 개그가 쉴 틈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워낙 많이 사용된 소재이기 때문에 다소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어 늘 먹히는 게 역할 바꾸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를 따라 한참 웃다 보면 어느새 두 철부지 어른이 깨닫는 진정한 삶의 의미에 감동하게 되는, 영화 <체인지 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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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 [영화 소개&추천] -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계 증시가 공포에 질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모든 매체에서도 연일 폭락하는 증시를 보도하고 금융위기, 실물경제 마비, 증시 패닉, 파생상품 쇼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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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소개해 드린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영화 잘 관람하고 계신가요? 최근에 유튜브 계정을 로그아웃 할 일이 생겨서 진행하려 하니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어요. 아이폰은 프로필에 로그아웃 버튼으로 간단하게 해결됐는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방법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유튜브 계정 로그아웃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계정을 삭제하는 것으로 로그아웃 하는 방법과 유튜브 어플의 업데이트를 삭제하여 로그아웃하는 방법입니다.

구글 계정을 삭제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로그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아이디를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로그아웃이 돼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튜브 어플 업데이트를 삭제하여 로그아웃 하는 방법은 다소 번거롭지만 다른 구글 계정은 건드리지 않고 깔끔하게 유튜브에서만 로그아웃 된다는 장점이 있죠. 선택은 본인 마음입니다.

2020/02/03 - [영화 정보] - 유튜브 무료 영화 추천(feat. 고전 영화)

 

유튜브 무료 영화 추천(feat. 고전 영화)

한국 최초의 영화는 1919년 10월 27일 상영된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죠. 2019년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100년의 영화사에 무수히 많은 작품이 탄생했지만, 우리가 주로 소비하는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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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계정 로그아웃 방법(구글 계정 삭제 ver.)

1. 모바일 기기 설정 화면에서 계정 선택

우선 가지고 계신 모바일 기기에서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 주세요.

그다음 계정을 선택하여 들어가줍시다. 계정 옆에 Google로 들어가도 무방합니다.

2. 계정 화면 Google 선택

계정으로 들어가면 로그인 한 여러 계정들이 보입니다.

그중 Google을 클릭한 뒤 로그아웃 할 계정을 선택해 클릭해줍니다.

3. 화면 우측 상단 더보기 모양 클릭

로그아웃 할 계정을 클릭하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그럼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더보기 모양을 클릭해주세요.

4. 계정 삭제 클릭

더보기 모양을 킅릭하시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지금 동기화 아래 계정삭제를 클릭해주세요.

5. 다시 계정 삭제 클릭 

계정 삭제를 누르면 위와 같이 확인 물음이 나옵니다.

해당 기기로 접속한 구글 아이디는 전부 로그아웃 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계정 삭제를 클릭해주세요.

6. 유튜브 접속 및 확인

이제 유튜브 어플에 접속해보세요.

위와 같이 프로필이 검은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필을 클릭하면 로그인 화면이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계정 로그아웃 방법(유튜브 업데이트 삭제 ver.)

유튜브 프로필의 계정관리를 클릭하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로그아웃 목록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업데이트를 삭제하고 재 업데이트를 하면 저 화면에 로그아웃이 생기게 됩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해 주세요.

1.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유튜브(YouTube) 클릭

모바일 기기의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 줍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 화면을 아래로 쭉 내려 유튜브를 클릭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목록에 없다면 알림을 클릭하시고 앱 알림에 들어가면 앱 정보가 있습니다.

거기서 유튜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 앱 정보 우측 상단 더보기 모양 클릭

어플 목록에서 유튜브를 클릭하면 위 화면의 앱 정보가 나옵니다.

그럼 우측 상단의 더보기 모양을 클릭합니다.

업데이트 제거 목록이 뜨면 클릭해주세요. 

3. 업데이트 제거 클릭 및 확인

업데이트 제거를 클릭하면 두 번의 확인 창이 뜹니다.

연달아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제거 중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이 닫힐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4. 유튜브 어플에서 프로필 확인

이제 유튜브 업데이트 제거 과정이 끝났습니다.

다시 유튜브에 들어가서 프로필을 클릭해주세요.

프로필에 계정 전환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로그아웃 목록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유튜브 어플을 시작할 때 업데이트 화면이 뜬다면 진행해도 됩니다. 

 

이상으로 유튜브 계정 로그아웃 방법 2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막상 해보면 간단한데 처음에는 아이폰과 달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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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 [영화 소개&추천] -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컬렉션 6.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계 증시가 공포에 질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모든 매체에서도 연일 폭락하는 증시를 보도하고 금융위기, 실물경제 마비, 증시 패닉, 파생상품 쇼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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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세계 증시가 공포에 질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모든 매체에서도 연일 폭락하는 증시를 보도하고 금융위기, 실물경제 마비, 증시 패닉, 파생상품 쇼크 등의 자극적인 언어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있죠. 한편으로는 현 상황을 차분하고 냉정한 언어로 다루는 언론은 없어 보여 눈살이 찌푸려지는 요즘입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를 비롯하여 유럽증시, 뉴욕증시 등 모두 너 나할 것 없이 유래 없는 단기간 폭락을 맞았습니다. 3월 17일 뉴욕증시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으로 급락했다고 합니다. 18일 현재 미국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의 '1조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약세장(Bear Market)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한국은행도 임시 금융통화 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0%대 정기예금 시대를 우리도 맞이하는 걸까요. 덕분인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잠깐 반등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니 개미군단이 나섰지만 어렵겠죠. 외국인 매물을 받아주며 버티는 이들을 두고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동학 개미 운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15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죠. 

이럴 때는 주식앱이나 주식창을 켜기도, 보기도 싫어집니다. 그렇다면 손 놓고 기도만 해야 되는가. 그건 아니겠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에서 관련 주제의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도 저번 글에서 설명을 했죠. 자구책 강구, 위로와 위안. 바이러스 재난 영화가 우리에게 생존 방법을 제시해 주던 것처럼 경제나 금융 관련 영화도 똑같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IMF 외환위기 같은 금융위기나 주식시장과 경제 관련 내용을 다룬 영화를 보고 우리는 여전히 유효한 해결책과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모아봤습니다. 주식 앱이나 주식 창은 쳐다도 보기 싫을 때 보면 좋은 영화 컬렉션. 주식과 금융, 경제를 다룬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 한국 영화 3편과 외국 영화 3편, 총 3편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소개 순서는 작품성이나 흥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한국 영화 Collection 3

1. 작전 (2009)

한국 영화계에서 최초로 주식 시장을 소재로 한 범죄 드라마 영화. 관련 소재의 영화화 중 가장 유명해서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 백이면 백 봤다고 대답할 것이다. 고 박용하 배우의 유작이기도 하다. 코스닥에 상장된 소규모 기업(소위 잡주) 하나를 작전 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스릴 있게 그렸다. 작전세력, 대주주, 증권회사 직원, 증권 방송 애널, 슈퍼개미 등에 의해 흔들리는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을 실감 나게 묘사했다. 세력에 항상 당하는 개미들에게 상당히 와 닿는 작품. 

"주식시장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꼬라 박은 수업료를 다 모았으면 그랜저 세 대는 뽑았겠다.", "아무리 발악을 해도 되는 놈만 되는 게 세상이야. 좆같지?"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쏟아진다. 영화적 완성도나 설정 자체의 짜임새는 다소 부족하나 주식시장에서 오늘도 허우적거리는 평범한 개미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한방이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작전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2. 국가부도의 날 (2018)

1997년 외환 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IMF 사태 당시의 상황에 사실과 허구를 섞어 만든 팩션이다. 김혜수와 조우진 배우의 연기가 빛나고 내러티브가 좋으며, 그때를 잘 재현했다는 호평이 많다. 외환위기가 터지기까지의 상황을 느린 흐름으로 담아 이를 겪지 않은 세대에게도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 데 성공했다.

90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을 다룬 만큼 영화가 감정을 충분히 절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사회의 문제로 피해를 입은 가족을 조명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신파적인 요소는 적은 편.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작위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눈 감고 넘어갈만한 정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아마 헬조선이라는 영화의 프리퀄을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국가부도의 날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3. 돈 (2019)

여의도 주식 브로커와 작전 설계자가 저지르는 금융 범죄를 다룬 영화다. 장현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자체가 여의도 브로커 출신 작가에 의해 쓰였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이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그려진다. 일확천금의 유혹과 돈 앞에서 타락해 가는 인간의 모습을 흥미롭게 연출했다. 주연배우인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연기가 좋아 극에 무리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오락물로 가볍게 보기에 딱이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돈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주식 앱과 주식 창을 켜기 싫을 때 보기 좋은 외국 영화 Collection 3

1.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 (Margin Call, 2011)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신호탄으로 발생한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그 위기 직전에 어느 투자 은행의 24시간을 모델로 한 영화. 골드만 삭스는 이 위기에서 가장 먼저 위험자산을 시장에 팔아 안전하게 살아남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데 영화의 어느 투자은행은 아마 골드만 삭스일 것으로 모두 추청 한다. 현실감이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로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월스트리트에 근무하는 금융인들을 영화적 재미를 위해 과하게 악인으로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 금융 위기 직전의 절망적인 상황을 감정을 절제한 채 잘 표현했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마진콜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2. 빅 쇼트 (The Big Short, 2015)

마이클 루이스의 '빅 숏'을 원작으로 한 영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 부동산 버블로 시작된 2008 세계 금융 위기를 예측한 4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편집과 연출이 뛰어나 말 그대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와 관객에게 말을 거는 내레이션이 보는 이를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한다. 경제와 관련된 전문 용어들도 지루하지 않고 쉽게 전달해 주식이나 경제 관련 용어를 모르더라도 보는 데 지장이 없다. 파생상품으로 이뤄진 미국 금융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하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촉발된 또 다른 경제 위기를 맞을지도 모를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영화. 현재 넷플릭스에서 빅 쇼트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3.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우리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대규모 주식 사기로 징역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친듯한 연기와 수많은 명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돈을 쫓던 월스트리드의 풋내기 주식 브로커가 주가 조작으로 백만장자가 되지만, 마약과 섹스, 그리고 돈에 중독돼 감옥에 가기까지 그 과정과 일어나는 일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관객들에게 생각해야 할 것들과 불편함을 가득 안긴 채 끝나 작품성까지 갖춘 스코세이지의 대표적인 흥행작이 되었다. 주식을 하든 안 하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시청해야 할 명작. 현재 왓챠플레이에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이렇게 빨리 세계 증시가 안정되기를 기원하며 총 6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일 보던 주식앱이나 주식창은 잠시 닫고 영화 한 편 보면서 마음의 여유와 심신의 안정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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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 [드라마 정보/감독] -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 PD 김원석의 필모그래피 TOP 3.

KBS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의 PD 김원석. 영화에는 봉테일이 있다면 드라마에는 석테일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테일이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김원석 피디. 그가 가장 최근 연출한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가 여러 논란과 혹평 아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질 낮은 CG와 HBO가 자랑하는 최고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표절 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논란이 있었습니다.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유사성 논란

그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디테일의 대가라 불리는 그가 연출 능력 부족 논란에 휩싸인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부실한 액션신과 지루한 추격신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언어학자를 섭외해 만들었다는 언어는 조악하고 화려해야 될 분장 역시 조잡하다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여러 작품 또한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 드라마 중 하나도 그의 작품인데 '아스달 연대기'가 받는 혹평에 내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의 PD 김원석이 연출한 드라마 중 딱 3개를 정리해 봤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금자탑, K-드라마의 독보적인 성취라 불릴만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입니다.

그래도 살만한 인생 <미생>

2014년 10월부터 방영한 tvN 금토드라마 <미생>.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미생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작품입니다. 직장인이 갖고 있는 삶의 애환과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받습니다. 

현실성 높은 연출과 감각적인 씬, 그리고 수많은 명대사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죠. 지금의 김원석 피디를 있게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원작을 적절한 각색으로 완성도 높게 드라마화했고, 주제에 집중한 전개와 현실적인 스토리, 평범한 직장인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내 미생 신드롬을 만들었죠. 만화 원작 드라마로는 가장 성공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시그널>

2016년 1월부터 방영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배우의 명연기에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 2016년 백상예술대상 3관왕에 빛나는 작품이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형사들의 공조 수사를 소재로 했다. 수사물이라는 특성으로 시청층이 다소 한정되어 성공을 반신반의한 관계자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그널>은 정밀한 스토리 전개와 디테일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내용 상 현재와 과거가 뒤 섞여 진행됩니다. 위 장면은 그 시간대를 구별하여 표현하기 위한 김원석 피디의 세심한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분할 화면을 사용해 공간과 시간의 대비를 주고 거기에 미세하게 화면의 톤을 조정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한 섬세한 연출이죠. 

흔한 남자의 특별한 이름 <나의 아저씨>

2018년 3월부터 방영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극본상을 받았습니다. 이선균과 아이유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와 주연 배우들의 탄탄하고도 안정적인 연기력이 작품을 돋보이게 만들어 줬습니다. 거기에 과하지 않은 스토리와 매 화마다 울림을 주는 장면들이 사람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냈죠.

<나의 아저씨>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인물들의 독백과 잘 설계한 캐릭터, 배우들의 명연기가 합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죠. 또한 배경과 음향, 그리고 인물의 구도를 활용해 대사와 표정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감정과 심리를 표현했습니다.   

작가가 중요한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김원석 피디는 분명 자신의 입지를 잘 다진, 인지도 높은 연출가 중 한 사람임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 2부터는 감독이 바뀐다고 합니다. 김원석 피디가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를 비롯하여 최근 작인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까지 그가 쌓은 훌륭한 필모그래피에 어울리는 좋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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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 [영화 정보/배우] - TV 소설 삼생이 해주댁, 배우 이연수의 필모그래피

1980년대 하희라와 함께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이연수. 그녀는 당대 인기 드라마인 '호랑이 선생님'에서 똑순이 부반장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50여 편의 CF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연수는 1993년에 돌연 연기를 중단하고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최근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그 은퇴의 소회를 밝혔죠. 5살 때부터 패션모델로 활동해 너무 지쳐있었고 이상아, 김혜수, 오연수 씨 등 또래도 많이 나와 자신감도 많이 없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앞만 보며 달려온 배우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10년 넘게 자연인으로 지낸 그녀는 2003년 지인의 추천으로 중국 드라마 '강산 미인'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깨우쳤다고 합니다. 그 후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나만의 당신', 'TV소설 삼생이'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방송한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른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예전의 인기와 명성에 비하면 지금 당장의 배역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질 법 하지만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영화 <형>의 조연 목록에서 배우 이연수의 이름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기억나는 장면이 없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왓챠 플레이에서 다시 돌려 본 후 사진으로 잠깐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던 그녀의 인기에 비해 분량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녀가 출연한 작품이 궁금해져서 알아봤습니다. TV소설 삼생이의 해주댁, 배우 이연수의 필모그래피는 어떨까요.

아쉽게도 4편으로 출연작이 적었고 흥행한 작품은 사진으로 아주 잠깐 스크린에 비치고 지나간 <형>을 제외하고는 전무했습니다. 물론 드라마는 많았지만요. 2006년 <플라이 대디>에서 가필(이문식)의 아내 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이 작품은 <왕의 남자>의 대박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배우 이준기가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2008년 박재식 감독의 공포영화 <외톨이>에 한송이 역으로 출연했지만, 연기를 논하기도 전에 영화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그리고 2013년 만세픽쳐스에서 제작한 <아마릴리스>이라는 단편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단편영화의 특성상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방석>도 같은 사유라 생각됩니다. 2016년 이연수 씨 화제성에 힘 입어 색보정과 타이틀 음악 교체 작업을 거친 뒤 제목을 <화인>으로 다시 나온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 영화는 아래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인>

영화는 많이 하지 않아 보여서 개인적으로 의아했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TV소설 삼생이의 해주댁, 배우 이연수 님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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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7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다운사이징>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

"작아지기만 하면 모든 게 잘 풀릴 거야!

축소 시술을 받고 12cm의 몸으로 깨어난 폴.

하지만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넘어선 거대한 계획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원작명 <Downsizing> | 장편영화 | 코미디, SF, 사회 이슈 드라마 | 상영시간 106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17년 | 감독 알렉산더 페인 |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발츠, 홍 차우 |

| 제작비 68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24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500만 달러 |

Key Point

인간 축소 프로젝트라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완벽하게 구축한 작은 세상 '레저랜드'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내러티브.

영화 곳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환경과 인간, 삶과 행복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줄거리

노르웨이의 연구소에서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주인공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은 돈벌이를 걱정하며 더 넓은 집에 이사 가려 대출을 고민하는 소시민이다. 

어느 날, 사프라넥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동창 부부를 만나게 된다. 부피만 작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가 120배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부부는 다운사이징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폴과 그의 아내는 레저랜드에서 다운사이징 상담을 받고 함께 시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먼저 시술을 끝낸 폴은 아내 오드리(크리스튼 위그)가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화려한 두 번째 삶은 이혼과 함께 바람같이 사라지고 레저랜드에서 홀로 지내던 폴은 베트남 반체제 인사 논 란 트란(홍 차우)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은 인구 과잉으로 인한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인간을 축소하려 해결하겠다는 기발한 상상을 스크린에 실현한 작품입니다. 다운사이징 시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고 디테일하게 묘사해놨고, 작아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레저랜드' 또한 매력적으로 구축해놨습니다. 작아진 사람과 일반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나 몸집만 한 커플링을 배달하는 장면 등 코믹한 요소 또한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웃고 즐길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다가 바뀌어 가는 톤에 적잖이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의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작아진 사람,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련의 코믹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유쾌한 일 넘어의 것을 진지하게 말합니다.

럭셔리한 삶을 쫒아 도착한 '레저랜드'는 폴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의 인생을 이끌어갑니다. 벽 너머 빈민가에 살고 있는 베트남 반체제 인사인 논 란 트란을 만나고 나서는 삶의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게 되죠.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코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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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추천 <고스트 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

"적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고 공격도 소용이 없다.

군대도 상대할 수 없으며 이들과는 대화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식을 버리고 싸우는 수밖에."

| 원작명 <Spectral>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액션 | 상영시간 107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16년 | 감독 닉 마티유 | 출연 제임스 배지 데일, 에밀리 모티머, 브루스 그린우드 |

Key Point

흥미진진한 밀리터리 액션과 고퀄리티 VFX.

긴장감 있게 유지되는 공포와 미스터리.

무기, 장비, 메카닉 등 공상 과학 영화 다운 미래적인 비주얼이 가득.

현대 물리학에 기반한 논리적인 접근방법.

리얼한 전투 시퀀스, 액션 그리고 액션!

줄거리

몰도바에서 일어난 내전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미국의 특수부대는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에 의해 폐허가 된 도시를 마주한다.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 대원들이 죽고 그 과정에서 한 대원의 첨단 고글에 희미한 형태가 발견된다. 군은 고글을 개발한 클라인 박사(제임스 뱃지 데일)를 데려 와서 그것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클라인은 특수 장비를 가지고 선발된 특수부대와 함께 사태를 조사하러 나갔지만 그곳에서 인간의 형태를 한 유령 같은 존재에게 공격을 받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 제목만 놓고 본다면 고스트, 즉 유령과 같이 초자연적인 현상이 군대나 전쟁과 연결되니 판타지 장르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현대 물리학에 기반한 나름 논리적인(?) SF 액션 영화입니다.(상상의 전제가 과학적이다는 말입니다.) 

이 영화는 SF 액션, 그중에서도 밀리터리 액션물이라면 가져야 할 필수 요소는 다 갖췄다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화끈한 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첨단 장비와 과학적인 무기의 디테일한 묘사, 화려하고 높은 퀄리티의 시각 효과, 비주얼 퓨처리스트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미래적인 이미지 연출, 팽팽한 긴장감까지 아쉬울 것 없이 넉넉히 담겨 있습니다.

일단 액션이 시작하면 그때부터 쉬지 않고 관객을 흥분시킵니다. 뛰고, 움직이고, 돌고 난리 나는 카메라 워킹을 보여주며 실감 나게 만들죠. 전투 상황에 몰입을 방해하는 로맨스나 휴머니즘도 없습니다. 오로지 액션 그리고 액션! 

물론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기까지 이야기의 구성이 촘촘하지 않고 많은 것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나 획기적인 전투신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평소 SF 액션, 특히 총격전이 가득한 밀리터리 액션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스트 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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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반전 영화 추천 <언브레이커블>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

그의 몸에선 작은 상처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데.

낯선 이의 말대로, 그는 정말 부서지지 않는 사람인가"

| 원작명<Unbreakable> | 장편영화 | SF, 스릴러, 슈퍼히어로 | 상영시간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00년 |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로빈 라이트 |

| 제작비 75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9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5천만 달러 |

Key Point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보다 애정 하는 작품.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샤말란 감독의 최고작.

세상에 너무 일찍 나온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평.

히어로 영화의 전통적인 형식을 제대로 비틀었다.

강렬한 반전과 소름 돋는 결말.

줄거리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학교에서 경비원을 하는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은 뉴욕에서 경비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탈선 사고를 겪는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31명이 사망한다. 그 끔찍한 사고에서 놀랍게도 데이비드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어느 날 데이비드 던은 일라이저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란 흑인 남자로부터 "당신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아파본 적이 있냐"는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일라이저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이 골형성 부전증 아로 태어나 뼈가 쉽게 부러지는 체질로 지금까지 54번의 골절을 당했으며, 오래전부터 이런 유리몸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강철 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점차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비운의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계는 슈퍼히어로 장르가 아직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식스 센스>의 뒤를 잇는 단순한 반전 영화라고 소개가 되니 평단이나 관객들의 큰 기대에 못 미치는 그저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슈퍼히어로 장르의 일반적인 구성이 익숙해지고 난 후에야 <언브레이커블>이 재평가되기 시작합니다.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마블과 DC의 정형화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과는 전혀 다른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통적으로 슈퍼히어로물의 구성이 크게 히어로의 탄생, 빌런과의 대결, 히어로의 승리로 이루어진다면, 샤밀란 감독은 히어로의 탄생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빌런과 싸우는 히어로의 호쾌한 액션이나 권선징악의 결말이 보이질 않죠. 평소 히어로 영화를 즐겨왔다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화려하지 않은 연출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느낌을 주며, 영화를 다 보고 다서는 아마 후속작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이 만약 슈퍼맨 같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힘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어느날 알게 된다면? 이란 가정을 현실적이고 멋지게 그려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작품. 넷플릭스 반전 영화 <언브레이커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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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 [영화 소개&추천] - 넷플릭스 바이러스 영화 추천 <12 몽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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