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

"작아지기만 하면 모든 게 잘 풀릴 거야!

축소 시술을 받고 12cm의 몸으로 깨어난 폴.

하지만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넘어선 거대한 계획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원작명 <Downsizing> | 장편영화 | 코미디, SF, 사회 이슈 드라마 | 상영시간 106분 | 15세 이상 관람가 |

| 개봉연도 2017년 | 감독 알렉산더 페인 |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발츠, 홍 차우 |

| 제작비 6800만 달러 |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24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500만 달러 |

Key Point

인간 축소 프로젝트라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완벽하게 구축한 작은 세상 '레저랜드'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내러티브.

영화 곳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환경과 인간, 삶과 행복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줄거리

노르웨이의 연구소에서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주인공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은 돈벌이를 걱정하며 더 넓은 집에 이사 가려 대출을 고민하는 소시민이다. 

어느 날, 사프라넥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동창 부부를 만나게 된다. 부피만 작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가 120배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부부는 다운사이징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폴과 그의 아내는 레저랜드에서 다운사이징 상담을 받고 함께 시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먼저 시술을 끝낸 폴은 아내 오드리(크리스튼 위그)가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화려한 두 번째 삶은 이혼과 함께 바람같이 사라지고 레저랜드에서 홀로 지내던 폴은 베트남 반체제 인사 논 란 트란(홍 차우)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은 인구 과잉으로 인한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인간을 축소하려 해결하겠다는 기발한 상상을 스크린에 실현한 작품입니다. 다운사이징 시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고 디테일하게 묘사해놨고, 작아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레저랜드' 또한 매력적으로 구축해놨습니다. 작아진 사람과 일반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나 몸집만 한 커플링을 배달하는 장면 등 코믹한 요소 또한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웃고 즐길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다가 바뀌어 가는 톤에 적잖이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의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작아진 사람,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련의 코믹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유쾌한 일 넘어의 것을 진지하게 말합니다.

럭셔리한 삶을 쫒아 도착한 '레저랜드'는 폴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의 인생을 이끌어갑니다. 벽 너머 빈민가에 살고 있는 베트남 반체제 인사인 논 란 트란을 만나고 나서는 삶의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게 되죠.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코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다운사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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